'평가전 2연승' 홍명보 감독 "세트피스는 아직 노출하지 않았다"
"엘살바도르, 체코와 비슷한 형태라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승리를 지휘한 한국 축구 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은 "아직 세트피스 전술은 노출하지 않았다"며 전술 완성도에 대한 우려를 불식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인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에서 후반 12분 터진 이동경(울산)의 프리킥 결승 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을 5-0 대승으로 완성한 홍명보호는 엘살바도르까지 물리치며 월드컵 모의고사'에서 2연승과 함께 클린시트(무실점)까지 작성하는 성과를 냈다.
다만 두 차례 평가전 상대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100위권이라 모의고사 상대로 약했다는 평가도 있지만, 홍 감독은 태극전사들에게 골고루 출전 기회를 주면서 고지대 적응과 팀 전술 완성에 애를 썼다.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 나선 홍 감독은 "선수들이 솔트레이크시티 사전캠프에서 대표팀이 준비한 프로그램을 잘 따라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세트피스 전술의 완성도가 떨어졌다는 지적엔 "평가전에서 노출하지 않고 있다"라며 조별리그 1차전이 펼쳐질 멕시코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에서 완성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홍 감독과 일문일답.
-- 평가전 일정을 마친 소감은.
▲ 오늘로써 모든 평가전을 일정을 마치면서 솔트레이크시티 사전 캠프 일정도 끝냈다. 선수들이 이곳에서 시작한 훈련 프로그램을 너무 열심히 잘 따라줘서 감사하다.
팀으로서도 전체적으로 불균형적이었던 선수들의 컨디션이 이제 비슷한 상태로 만들어져서 다행스럽다. 고지대 적응이 가장 중요했는데, 이제 어느 정도 적응한 모습들이 선수들에게 보인다.
-- 약체인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고전했는데.
▲ 경기 초반에 어려움이 있었다. 엘살바도르가 조별리그에서 만날 체코와 비슷한 형태의 경기를 했고, 우리가 거기에 대응하면서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거라 생각한다.
이제 대표팀은 좀 더 득점 기회를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
-- 이강인 대신 선발 출전한 이동경이 득점까지 했는데 활용도가 커질 수 있나.
▲ 앞으로 계속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지금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이동경이 정신적으로 자신감이 가득하다. 본선 무대에서는 컨디션 좋은 선수가 나가게 된다.
-- 사전 캠프에서 얻은 성과는. 김태현(가시마)이 결장한 이유는.
▲ 김태현은 감기 기운이 조금 있었다. 오늘 15분 정도 나설 수 있는 몸 상태였지만 휴식을 주는 게 낫다고 판단했고, 이제 남은 기간 얼마나 회복할지 지켜봐야 한다.
이번 캠프에서 만족스러웠던 것들은 이기혁(강원), 조위제(전북) 등 새로운 선수들이 수비라인에서 잘 적응하고 있다는 점이다. 부상 선수의 대체자로서 역할을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 세트피스를 어떻게 준비했나.
▲ 세트피스는 평가전 상황에선 노출하지 않았다. 멕시코 현지에 가게 되면 세트피스 훈련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 기후도 다른 멕시코로 이동한 이후 어떻게 준비할 예정인가.
▲ 다행히 오늘 꽤 더운 날씨에서 선수들이 경기해서 선수들이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됐다. (현지시간으로) 5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도착하면 6일 공식 행사가 있어서 완벽하게 훈련할 상황이 되지 않는다, 이제 7∼9일 사흘 정도 집중해서 우리가 그동안 부족했던 점을 더 발전시킬 예정이다. 특히 수비 전술을 집중적으로 훈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