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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힘, 조폭설 퍼뜨려 질 대선 이겨…사과 안 하나"

최고관리자 0 4 04.15 08:50

"조폭설·대장동 부패 조작만 아니었어도 대선 결과 달랐을 것"

"국힘, 대선 훔치게 한 공로자들에게 뭔가 보상했을 것으로 추측"

靑 "선거제도 왜곡한 악의적 허위사실…마땅히 사과하고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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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 발언 듣는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대법원 판결에 따라 허위임이 법적으로 확정된 '조폭 연루설'과 관련해 "공당인 국힘(국민의힘)도 큰 잘못이 백일하에 드러났으니 이제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어린아이들도 잘못한 게 드러나면 사과한다. 또 그렇게 가르친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국힘당 소속 장모씨가 '이재명 조폭 연루'를 주장하고, 당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이재명 조폭설'을 퍼뜨려 질 대선을 이겼는데, 장씨의 유죄 확정판결로 조폭설이 거짓말로 드러났으니 최소한 유감 표명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 과정에서 "이미 지난 이야기지만 조폭설만 아니었어도, 대장동 부패 조작만 아니었어도 대선 결과는 완전히 달랐을 것"이라며 "차이는 0.73%(포인트), 100명 중 한 명도 되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장영하 변호사가 2022년 20대 대선 국면에서 이 대통령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했고, 당시 국민의힘이 국회 국정감사 등에서 이를 집요하게 언급하며 의혹을 확산시키려 한 점이 결국 대선에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판단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장 변호사는 이와 관련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이 게시글에 당시 장 변호사가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근거로 삼았던 성남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 박철민 씨의 가족이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기초의원 후보로 공천받았다는 내용의 '뉴스타파' 보도를 첨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국힘이 조폭설 유포로 대선을 훔칠 수 있게 한 공로자들에게 돈이든 자리든 뭔가 보상했을 것으로 추측했다"며 "이 사건의 실체가 언젠가는 드러나겠지요"라고 언급했다.

이어 "허무맹랑한 조폭 연루설 유포로 대선 결과를 바꾼 국힘의 진지한 공식 사과를 기다린다"고 재차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전은수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며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은 정확한 사실 정보로 시작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퍼뜨린 악의적 허위사실은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제도를 정면으로 왜곡하려 한 것이므로 마땅히 사과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국민의힘에 사과를 요구한 것이 아니라 공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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