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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측 "재신임카드로 제압됐다"…친한계·소장파 "자해 정치"

최고관리자 0 27 02.06 07:18

재신임 놓고 공방 속 張측 "오늘까지 요구없으면 거취문제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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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대표 "재신임 투표 요구 있으면, 의원직도 걸고 하겠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전격적인 재신임 투표 카드에도 한동훈 전 대표 제명을 둘러싼 당내 공방과 혼란이 6일 계속되고 있다.

당권파는 장 대표가 데드라인으로 제시한 이날까지 공식적인 요구가 나오지 않았다면서 관련 논란이 정리되고 있다고 보고 있으나 친한계와 일부 소장파 의원들 사이에서는 장 대표를 향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장 대표는 이날도 자신을 향해 재신임 투표나 사퇴를 요구하려는 사람은 본인의 정치생명을 걸고 재신임 투표 등을 요구하라는 자신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그렇게 비판할 것이 아니라 직을 걸면 된다"면서도 "공식적으로 아직 (그런 요구를)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 전 대표 제명 이후 친한계 등에서 자신에게 사퇴하라고 하자 전날 조건부 재신임 카드를 꺼내 들면서 이날을 시한으로 정했다.

장 대표 측에서는 장 대표에 대한 공식적인 재신임 요구가 없자 당내 반대파를 제압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은 YTN라디오에서 "국민의힘의 온실 속 화초 같은 정치인들이 잡초 같은 장동혁을 상대하지 못한다. 확실하게 제압한 한 방"이라며 "장 대표가 본인의 거취 관련 논란에 완전히 쐐기를 박았다"고 평가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KBS라디오에서 "당 대표가 재신임 투표를 실제 요구한다면 압도적 표 차로 재신임이 결정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장 대표의 메시지가 재신임 투표, 사퇴를 요구하는 분들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가 되고 있고 더는 그런 요구를 하지 못할 상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이자 의원도 SBS라디오에서 "재신임을 아무도 제안하지 않는다면 이 부분은 그냥 일단락되고 넘어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 측은 이번 카드로 그간 제기돼 온 당내 리더십 흔들기 여론을 잠재웠다고 보고 제주를 시작으로 지역 맞춤형 공약 발표에 나서는 등 지방선거 준비 모드에 돌입할 방침이다.

장 대표 측은 7일부터 나오는 사퇴 요구 등에 대해서는 무대응 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친한계와 일부 소장파 의원들에서는 장 대표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초·재선 중심의 소장파 모임인 '대안과 미래' 멤버인 권영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장 대표의 제안에 대해 "민주정당 지도자의 입에서 나왔다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조폭식 공갈 협박"이라며 "사퇴도 재신임도 요구하지 않을 테니 제발 정신 좀 차리라"고 적었다.

김용태 의원은 CBS라디오에서 자신이 당 대표 재신임 투표 필요성을 언급했던 것과 관련, "정치를 하라고 했더니 포커판을 만들어버렸다"며 "당 대표의 인식 수준이 자해 정치 수준이다. 최소한의 기대마저도 물거품이 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페이스북에서 "장 대표가 원하는 당원 투표 결과가 나온다 한들 그것이 민심을 거스른다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당심에 갇혀 민심을 보지 못하면 결국 패배한다. 그것이야말로 당심을 거스르는 일이다. 장 대표는 스스로 자격을 잃었다"고 직격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장 대표의 제안에 대해 직접적인 입장을 밝히는 대신,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이 당 지도부를 비판한 페이스북 글을 공유하며 간접적으로 날을 세웠다.

김 이사장은 "국민의힘이 수구 집단으로 변질됐다"며 YS 사진을 당사에서 뗄 것을 요구했다.

이런 가운데 한 전 대표는 오는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토크콘서트를 열고 세 결집에 나선다. 토크콘서트에는 친한계 의원이 다수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한 전 대표가 지방선거 출마 여부 등 자신의 정치적 거취를 밝힐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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