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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보니 우리가 옳았다”…中, 위드코로나 조롱

HawaiiMoa 0 868 2021.12.18 05:48

‘위드코로나가 옹호될 수 없다는 것이 한국에서 증명된 이후 중국인들이 제로코로나에 대한 강력한 믿음을 갖게 됐다’는 기사 제목. 글로벌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중국인들이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악화된 한국을 보며 자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을 더 굳게 신뢰하게 됐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이날 오전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위드코로나 포기’라는 해시태그가 쏟아져 나왔다. 한국의 위드코로나 중단 조치에 중국 누리꾼들이 큰 관심을 보여 이같은 해시태그가 웨이보를 장악한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중국 누리꾼은 이웃 국가를 걱정하면서 일부 외부 세력이 비판하는 중국의 ‘역동적 제로 코로나(dynamic-zero)’ 전략에 대한 강한 신뢰를 표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위드코로나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가진 웨이보 글을 소개했다.

한 웨이보 유저는 “예측 불가능한 변이가 계속 발생하는 한, 코로나를 일반적인 독감쯤으로 경시하는 건 살인이나 다름없다”라고 했으며, 또 다른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산다는 것은 일상생활을 재개하면서 필요한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지, 마치 코로나19가 사라진 양 종일 마스크를 벗고 파티를 즐기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중국 정부는 그간 ‘제로 코로나’ 전략을 고수해왔다. ‘제로 코로나’는 14억 인구 중 단 한 명의 확진자도 용인하지 않겠다는 목표로 시행하는 고강도 방역정책이다.

지난달에는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찾은 수만 명 방문객이 단 1명의 양성 반응자가 나왔다는 이유로 갇혀 코로나19 검사를 받기도 했다. 이처럼 중국 정부는 한 지역에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면 바로 그 지역을 폐쇄하는 식의 정책을 시행 중이다. 또 입국자에게 길게는 4주간 시설 격리를 시행한다.

하지만 계속되는 강도 높은 방역 정책에 일부 시민들은 피로감과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런 상황에서 한국이 위드코로나를 포기하자 중국은 한국을 보며 ‘제로 코로나 전략’을 더 신뢰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장원훙 푸단대 부속 화산병원 감염내과 주임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제로 코로나 전략을 가동하면 코로나19 재확산이 발생해도 4주 안에 진정시킬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한 익명의 면역학자는 “생계난 호소와 같은 국내 불만이 일부 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는 여전히 불분명한 점이 많고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땅이 넓고 인구가 집중된 나라에 대체로 적합한 전략을 택했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또 위드코로나를 시행하던 영국과 싱가포르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나타난 후 새로운 방역 시나리오를 다시 짜는 중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각국은 생활과 방역에 균형을 찾으려 한다. 그러나 일관된 원칙이 없는 정책은 사회적 분열과 불만만 증폭시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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