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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사상 최악의 한파·눈폭풍 예고…항공 대란에 사재기까지

최고관리자 0 31 01.24 06:13

남·서부 일부 제외한 전역 영향권…美미네소타, 섭씨 영하 40도

"블록버스터" "역대급" 언론보도…제설제 부족, 곳곳 정전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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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폭풍' 대비한 공항 제설장비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지역에 사상 최악의 한파를 동반한 눈 폭풍이 24일(현지시간) 엄습한다.

미 기상청은 서부 및 남부 일부를 제외한 미 전역에 얼음폭풍(Ice Storm), 겨울 폭풍(Winter Storm), 극한 한파(Extreme Cold), 결빙(Freeze) 등의 경보를 발령했다. 산간에는 눈사태, 해상에는 해일 경보가 발령됐다.

범위와 강도 면에서 사상 유례가 없는 극한의 이번 겨울 날씨에 대해 켄 그레이엄 기상청장은 "매우 위험하다"며 미국에서만 약 2억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했다.

미국에서 가장 추운 곳으로 꼽히는 미네소타주는 수은주가 섭씨 영하 40도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한파와 함께 강한 눈보라가 시차를 두고 남서부에서 북동부를 가로질러 불어올 것으로 보인다. 강풍이 함께 몰아치는 눈 폭풍은 주말을 시작으로 며칠째 이어질 전망이다.

눈이 내리지 않는 남동부 일대에서도 얼어붙는 비가 많이 내려 '재앙적인 결빙 축적'이 우려된다고 기상청은 경고했다.

연방정부가 미국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지역의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권고한 가운데, 현재까지 18개 주(州)와 워싱턴 DC에서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항공사들은 주말 이틀 동안 약 9천편의 항공기 운항을 취소했다.

미 언론들이 "블록버스터", "역대급" 등으로 표현하는 한파와 눈 폭풍 영향권에 들 지역의 학교들은 대부분 휴교령이 내려졌으며, 뉴욕시에서 25일 진행될 예정이던 보궐선거 조기투표도 연기됐다.

큰 눈에 도로 마비가 예상되면서 생활필수품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 대형마트 매대가 텅텅 비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 지역에선 제설용 염화칼슘 재고가 부족해 교통 대란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강풍과 많은 양의 눈으로 인한 정전 가능성도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강풍이나 폭설의 무게를 못 견딘 큰 나무들이 쓰러지며 전봇대를 덮치면서 해당 지역 일대가 정전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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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기로 텅 빈 마트 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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